박은신, 군산CC 오픈 1R 단독 선두…김주형 공동 2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은신이 웨이트트레이닝 효과에 힘입어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은신은 9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파71, 7,13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은신은 이규민, 김주형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2010년 KPGA에 데뷔한 박은신은 2017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카이도 골든V1 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서 첫 승을 노린다.

박은신은 경기 후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잘됐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초반에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를 잘 탄 것 같다”며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그래도 첫날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코스 상태가 너무 훌륭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 주신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거의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대회 주간에도 오전에 경기하면 오후에 근처 헬스장으로 가고 오후에 경기하면 오전에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경기를 시작한다. 해외 선수들을 보면 웨이트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플레이할 때 지치지 않고 4일 동안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기할 때 안정감이 생긴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비결을 덧붙였다.

공동 2위 그룹에 이어 고인성, 전규범, 주흥철, 최진호가 5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아마추어(2013년)와 프로(2015년)로 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이수민은 1언더파 공동 54위,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이지훈은 이븐파 공동 69위에 위치했다.

[박은신.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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