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원순 시장, CCTV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에서만 확인…헬기 활용 예정"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3선 서울시장 박원순(64)이 11시간째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 브리핑을 했다.

이병석 서울 성북경찰거 경비과정은 9일 밤 10시 현장 브리핑에 나섰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12시간째 연락 두절인 상황"이라며 "CCTV는 오늘(9일)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에서만 확인됐고, 이외는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정진항 서울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1차 수색은 밤 9시 30분에 완료했고, 2차 수색은 10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위험한 지역엔 인명구조견 3마리를 투입했다. 소방대원이 2인 1조로 안전을 확보하면서 계속해서 수색할 거다"라고 알렸다.

이어 "찾지 못한다면 내일(10일)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 등 활용 예정이다"라며 "와룡공원, 팔각정, 국민대 입구, 베어스하우스 등 주변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색하겠다. 내일 기상 상황이 안 좋아도 수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17분께 박원순 시장 딸이 경찰에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가기 꺼져 있다"라고 신고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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