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라울 알칸타라의 위력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33승 23패다.

선발 알칸타라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1패)째를 신고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직구를 앞세워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는 등 LG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홍건희-이현승이 뒤를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결승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건우, 허경민, 박세혁도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알칸타라가 구위는 물론 경기 운영까지 좋았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후 나온 홍건희, 이현승도 제 몫을 다했다”며 “박건우, 페르난데스가 팀 전체 타선을 이끌었고 꼭 필요한 순간 선수들이 중요한 점수를 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10일부터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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