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철희의 타짜', 박원순 서울시장 출연 예정→결국 편집…"상황 파악 중"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이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SBS플러스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철희의 타짜'가 결국 통편집을 감행했다.

9일 밤 방송된 '이철희의 타짜'에선 이철희 전 의원, 김한규 변호사, 이준석 정치 평론가 세 사람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 체제 등에 대한 정치 이슈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본래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해 대선 출마 행보와 이준석 전 위원과의 인연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방송 시작 전 '이철희의 타짜' 측은 "상황 파악 중"이라며 "방송 및 편집 여부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국 본방송에선 박원순 서울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한편 9일 오후 5시 17분께 박원순 시장의 딸은 경찰에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가기 꺼져 있다"라고 신고를 했다.

이후 밤 10시에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경찰은 "CCTV는 9일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에서만 확인됐고, 이외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진항 서울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위험한 지역엔 인명구조견 3마리를 투입했다. 소방대원이 2인 1조로 안전을 확보하면서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면서 "찾지 못한다면 내일(10일)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 등 활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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