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규리 "그분 가시는 길 따스히 보살펴 주길" 故박원순 애도?…부적절 지적도 나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규리가 추모 글을 SNS에 올렸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 글로 해석되고 있다.

김규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온 마음 다해 애도합니다. 만약 신이 계시다면 그 분 가시는 길 부디 따스히 보살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김규리는 누구를 위한 애도 글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네티즌들은 지난 9일 세상을 떠난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 글로 풀이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김규리의 글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 나의 멋진 시장님 원순씨"란 댓글을 달았다.

다만 한 네티즌은 "김규리 씨 제발"이라며 박원순 시장이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추모 글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9일 딸이 실종 신고해 경찰 수색 끝에 10일 오전 0시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 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의 조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김규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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