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결승타 포함 4타점' KT 위닝S 확보, 삼성 4연패[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0-7로 이겼다. 2연승했다. 29승29패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면서 30승29패. 두 팀은 0.5경기 차.

KT는 1회말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 강백호의 볼넷에 이어 유한준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배정대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의 중전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선상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김지찬의 2루 땅볼 이후 박해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학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의 3루 방면 내야안타, 로하스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유한준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의 7구 커브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21호.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우전안타, 1사 후 살라디노의 좌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학주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전력질주, 뒤돌아 서서 잡았으나 정작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후속 최영진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이성곤이 유원상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KT는 7회말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유한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8회말에는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쐐기점을 뽑았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7실점했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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