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21일' 김주형, 군산CC 우승…최연소·최단기간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대의 돌풍이다. 김주형(18, CJ대한통운)이 KPGA 최연소 및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2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1, 7130야드)애서 열린 2020 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10번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 우승 이후 8개월만이다. KPGA 생애 첫 승. 특히 18세21일로 역대 최연소 우승이다. 또한, KPGA 입회 후 3개월17일(109일)만에 역대 최단기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부산경남 오픈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두번째 대회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주형은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시즌 첫 승을 해서 기쁘다. 항상 한국에서 우승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이뤄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최연소 우승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했다.

김민규가 14언더파 270타로 2위, 한승수가 13언더파 271타로 3위, 이창우가 12언더파 272타로 4위, 전규범, 함정우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주형.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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