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현준 갑질논란 속 '슈돌' 無편집 첫 등장 "난 53세 아빠, 육아는 행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신현준이 예정대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했다.

신현준은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다섯 살 민준이, 세 살 예준이 아빠 신현준이다"며 말문을 연 신현준. 그는 "내가 68년생이니까 한국 나이로 53살이다. 일찍 결혼한 친구의 딸은 시집을 갔고, 할아버지가 된 친구들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요즘 결혼을 다 늦게 하지 않나. 아이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 아이가 얼마나 삶에 행복한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다. 육아는 전쟁이 아니다. 영화처럼 행복한 여정이다. 아이는 행복이다"고 자신의 육아론을 소개했다.

12살 연하의 첼리스트인 아내와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신현준은 "영화처럼 만났다. 길가다가 서로를 지나쳤는데 눈이 너무 예뻤다. 3일 만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신현준은 "결혼하면 바로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저희도 노력을 했지만 생기지 않았다. 결혼하고 2년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너무 행복했다. 민준이가 태어났을 때는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그리고 예준이가 태어났다. 50살에 예준이를 얻었다. 저랑 똑같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신현준은 최근 13년 동안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예정대로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신현준은 변동없이 프로그램에 첫 등장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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