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글리' 나야 리베라,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제인 린치 "편히 쉬길" 애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미국 TV 드라마 '글리'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33)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피루 호수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실종 사건이 발생한 피루 호수를 수색하던 경찰이 리베라의 시신을 수습했다.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라는 지난 8일 4살배기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임대해 호수에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후 그의 아들은 홀로 배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빌 아유브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은 "검시를 통해 리베라의 신원을 확인했다. 리베라의 가족에게도 시신 수습 사실을 알렸다"며 리베라가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아들을 구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리베라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할리우드 배우 제인 린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편히 쉬어, 나야. 당신의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글리'에서 수 실베스터로 분해 리베라와 함께 호흡한 바 있다.

한편 나야 리베라는 1991년 CBS 시트콤 '더 로열 패밀리'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방영된 '글리' 시리즈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맡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스마트 가이', 영화 '더 데블스 도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AFPBBNEWS]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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