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의 솔로포’ 한화 김지수,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지수가 마침내 데뷔 첫 안타를 맛봤다. 홈런이었기에 의미가 배가된 데뷔 첫 안타였다.

김지수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7회말 수비서 이용규를 대신해 중견수로 투입된 김지수는 한화가 1-7로 뒤진 8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손동현. 김지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손동현의 7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015년 육성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지수는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 머물렀다. 지난 2017년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여전히 그는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군 통산 기록은 10경기 10타수 무안타 2득점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안타를 터뜨린 셈이었다. 비록 한화는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지수로선 잊을 수 없는 홈런이 됐다.

[김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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