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KT 데스파이네 "5강 경쟁, 매 경기 중요"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데스파이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KT의 7-2 승을 이끌었다. 7위 KT는 3연승 및 한화전 3연승, 홈 4연승을 이어갔다.

타선의 폭발력뿐만 아니라 데스파이네의 위력도 발휘된 경기였다. 데스파이네는 3회초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한화의 후속타만큼은 봉쇄했다. 이어 4~5회초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만들기도 했다.

6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데스파이네는 7회초 1사 3루서 대타 박정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7이닝을 소화,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데스파이네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및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데스파이네는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25개)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이외에도 투심(38개), 체인지업(13개), 커브(10개), 커터(9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3연승을 노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데스파이네는 경기종료 후 “경기 전 감독님 생신파티에서 팀원 모두가 승리를 선물로 드리자고 얘기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 5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우천취소에 대비했기 때문에 베스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초반에 타자들이 득점을 내줘서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데스파이네는 또한 “날씨가 더워지고, 팀이 5강 경쟁에 돌입하면서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특히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더욱 철저히 준비하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 등판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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