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안양이 독일과 일본 무대를 경험한 수비수 김동수를 영입했다.

FC안양이 16일 영입을 발표한 김동수는 지난 2014년 독일 함부르크 SV에 합류했다. 함부르크 U-19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2014-15 시즌 성인팀 B팀에 합류했고 독일 프로축구 4부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46경기에 출전했다. 2017 시즌 일본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로 팀을 옮겨 두 시즌을 소화한 김동수는 2018-19 시즌 독일 4부리그의 뤼베크로 팀을 옮기며 독일로 돌아갔다. 뤼베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9-20 시즌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승격을 이끈 후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프로 통산 기록은 111경기 4골 2어시스트다.

김동수는 지난 2009년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수비수다. 2015년에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에 소집되어 프랑스전과 튀니지 전을 치르기도 했다.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동수는 뛰어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제공권 장악에 능한 수비수다. 특히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수비라인 컨트롤, 위치선정 능력에서 좋은 평을 받았기 때문에 안양 수비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안양에 합류한 김동수는 “한국에 와서 처음 프로 팀에 입단을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나를 믿어주고 큰 도움을 준 팀이 안양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뜻깊고 특별하다.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를 믿어주고 영입을 해주신 안양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팬 분들이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시지는 못하지만 좋은 모습으로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FC안양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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