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QS' 한화 김민우, KT전 5⅔이닝 4실점 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5)가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김민우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말 조용호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김민우는 이번에도 2루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배정대의 득점은 막지 못해 실점을 추가해야 했다.

3회말에는 홈런을 맞았다. 황재균에 113km 커브를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다. 4회말 유한준에 좌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 위기가 있었으나 박경수와 장성우를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김민우는 5회말 첫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6회말 로하스에 볼넷, 강백호에 좌중간 안타, 유한준에 중전 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또 실점을 해 QS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김민우는 박경수를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문동욱과 교체됐다.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 한화가 1-4로 뒤지고 있어 패전 위기다.

[한화 김민우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kt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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