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목표는 KT의 PS 진출, 지금 경기력 유지해야"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의 피칭은 깔끔했다.

쿠에바스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4-1로 승리했고 쿠에바스는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날 쿠에바스의 피칭은 깔끔 그 자체였다. 사사구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7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97개.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팀 승리에 기여해 두 배로 기쁘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긴 쿠에바스는 "기본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 선수마다 볼 배합을 잘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KT는 6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팀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서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팀 분위기를 전한 쿠에바스는 "목표는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면서 "지금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시즌 후반에 가면 여러 일이 발생한다. 지금처럼 이기는 상황을 만들어서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한화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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