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 "공주? 새침데기? 사람들이 내게 가지는 선입견 알고 있어"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다솜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다솜은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아시아의 엔젤’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기 스타 ‘주아린’ 배역을 맡았다. 김다솜은 드라마 시놉시스에 ‘주아린’을 두고 “그녀에게 'TV는 사랑을 싣고'가 부활한다면 꼭 찾고 싶은 남자가 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방송에서 찾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찾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발로 뛰며 찾아 나서는 스타일이에요. 데뷔 이후, 초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을 수소문해 포천까지 직접 찾아간 적도 있고, 고등학교 때 룸메이트였던 친구도 어렵게 전화번호를 구해 연락했어요”라며 마음이 서면 행동으로 옮기고 보는 적극적인 면모를 밝혔다.

계획에 없는 것을 하거나 즉흥적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다솜은 “'6시 내고향'에 나오는 포항 해물찜이 너무 먹고 싶어 당장 포항으로 달려가, 낚시도 하고 야무지게 놀다왔어요”라는 일화도 공개했다.

낚시는 예상치 못한 관심사라는 질문에, 김다솜은 “사람들이 제게 가진 선입견이 어떤 건지 잘 알아요. 왠지 공주 같을 것 같고 새침데기처럼 보거든요. 그런데 그들이 상상하는 이미지와 실제 내 모습이 달라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말할 때면, 오히려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 할 때도 있어요”라며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공개했듯, 주식과 독서, 등산 등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다솜은 “제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는걸요. 그런 시선이 걱정돼 내가 아닌 모습으로 행동하고 싶진 않아요. 커피를 좋아하면 커피를 마시고, 책을 좋아하면 책을 읽는 게 저예요”라며 한 사람으로서 지닌 가치관을 드러냈다.

가수 활동 당시, 여러 곡의 여름 히트곡을 선사했던 김다솜은 자신의 여름송으로 듀스의 ‘여름 안에서’와 쿨의 노래들을 꼽았다. 여름송보다는 오히려 겨울에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같은 캐럴을 찾아 듣는다는 그녀는 요즘은 블랙핑크 곡을 좋아한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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