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일 유관중 전환 첫 홈경기…관람객 안전 최우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닫혀있던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축구팬들을 맞이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부터 K리그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대전은 8일 오후 7시 열리는 경남전을 통해 유관중 전환 후 첫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서관(W석), 남관(S석) 1층과 동관(E석) 1층, 2층 좌석을 개방할 예정이며 원정석(N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관중석 간 전후좌우 2칸씩 이격을 실시한다.

프로연맹의 유관중 전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전 좌석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확진자 발생 시 정보 확인을 위해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며 현장 발권은 불가하다. 또한 관람객들의 안전한 홈경기 관람을 위해 발열 검사 및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정보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37.5 이상의 발열 등 유증상자 및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불가하다.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해 입퇴장시, 화장실, 매점 등에도 1m 거리 유지 표식이 부착된다.

경기 하루 전과 경기 당일 경기장 전체 방역을 실시하며 경기장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위생안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전은 첫 유관중 홈경기인만큼 관람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원활한 입장 및 경기 운영을 위해 일반 경기 운영시보다 2배 이상의 인력 배치를 통해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유관중 전환 이후 첫 홈경기 온라인 티켓 예매는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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