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문희' 이희준 "시나리오 보자마자 충청도 사투리 연습…바로 논산 여행"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희준이 작품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준은 "갑자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바로 찍고 싶은 마음에 그날 사투리를 연습하고 그랬다. 그러다 만나서 '바로 찍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다음날 충청도 논산에 가서 사투리를 배웠다. 영화를 찍으면 탐색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논산에서 여행 다니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랬다. 충청도에 계신 아저씨와 함께 잠까지 자고 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실제 경상도 출신인 이희준은 "선생님한테 '조금 더 맛있게 해보자'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그걸 해내려고 애썼다"라고 덧붙였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오는 9월 2일 개봉.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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