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T가 주축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해주는 차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T 위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T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배정대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게 된 만큼,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배정대를 대신할 중견수로 염두에 뒀던 김민혁은 1군에서 제외됐다. “어제 마지막 타석 이후 허리근육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검사해보니 염증이 발견됐다”라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민혁을 대신해 오태곤이 콜업됐다.

이에 따라 배정대를 대신해 송민섭이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송민섭이 올 시즌에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배정대는 경기 중반 이후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될 여지가 있다.

또한 박경수를 대신해 박승욱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에 따라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박승욱(2루수)-장성우(포수)-송민섭(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한다.

키움도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피로도가 쌓인 에디슨 러셀이 결장하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서건창도 라인섭에서 제외됐다. 이지영은 목에 담 증세를 보여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키움 타순은 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김웅빈(3루수)-박병호(1루수)-전병우(2루수)-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다. 선발투수는 한현희다.

[배정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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