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롯데 스트레일리, SK 제물로 6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트레일리가 6승 요건을 갖췄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8개.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최고의 뉴 페이스 외국인투수다. 평균자책점도 기어코 1점대(1.95)로 내렸다. 7월에는 6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16으로 맹활약했다. 승리에 대한 불운도 날렸고, 에이스 역할을 100% 해냈다. 8월 첫 등판.

1회 2사 후 최정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7km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선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2회에는 1사 후 한동민에게 우선상안타를 맞았으나 이흥련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한동희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최준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서 최정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채태인을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4회 6득점하면서 스트레일리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4회 로맥, 한동민, 이흥련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에는 2사 후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최준우를 1루수 땅볼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후 채태인과 로맥에게 잇따라 슬라이더를 공략 당하며 연속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한동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이닝을 끝냈다. 우측으로 시프트를 한 게 성공했다. 유격수 마차도가 2루수 위치에서 타구를 잡았고, 직접 뛰어가 2루를 밟은 뒤 1루에 연결하며 더블아웃을 생산했다. 이닝 종료. 7회에는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현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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