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중 라이브' 임슬옹 사고 현장 가보니…"원래 사고 많이 나"→처벌 가능성은?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2AM 출신 가수 임슬옹의 처벌 여부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선 임슬옹이 운전한 차량에 무단횡단 보행자가 치여 사망한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연중 라이브' 측은 임슬옹의 사고 현장에 직접 찾아갔다. 해당 장소는 버스 정류장이 포함된 왕복 6차선 도로였다.

인근 주민은 "사고 당시 바닥이 완전히 젖어있었다. 사고가 나면 바로 차를 세워야 하는데 바로 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피해자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잡아도 비 때문에 차가 밀렸다. 사고 후에 차를 세웠다. 원래 여기가 사고가 많이 난다. 무단 횡단으로 2-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실제 해당 도로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기 발생했던 곳으로, 최고 속도는 50km로 제한되어 있었다.

임슬옹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보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임슬옹의 사고에 "너무 가깝고 피할 수 없었다면 검찰에서 무혐의, 법원에서 무죄 가능성이 나온 경우가 있었다"며 "반면 충분히 거리가 있었는데 앞을 못 봐서,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서 못 피했거나 또는 제한 속도 이상으로 너무 빠르게 달려서 사망할 경우엔 유죄가 성립될 수 있다. 형사 합의 여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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