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DJ 쥬스, 자녀 '어린이집 아동학대' 청원 불구…"원장, CCTV 없는 곳 끌고 가 되려 화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작곡가 겸 DJ 쥬스가 자녀의 어린이집 아동 학대 청원글 게재 이후 입장을 밝혔다.

DJ 쥬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샷을 올렸다. 앞서 그는 '저희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관련자들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을 남겼던 바. 캡처샷에 따르면 참여 인원은 1만 936명을 기록했다.

이에 DJ 쥬스는 "청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같이 공감하고 마음 아파해 주신 지인분들,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장의 만행을 재차 폭로하기도. DJ 쥬스는 "제 글을 보고서라도 원장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 사람은 제 와이프를 CCTV 없는 원장실로 끌고 가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그 후 시청에 이 사실을 알리자 시청에서 시켰는지 말도 안 되는 편지를 사과랍시고 다른 사람들 못 보게 아기 가방에 몰래 넣어 전달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CJ 쥬스는 "아직 사건은 조사 중이고 청원글을 올리고 난 후부터 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열심히 싸우고 있다. 법은 참 멀리 있고 누구의 편인지 모르겠는 게 지금까지 제가 느낀 솔직한 심정이지만, 아주 나중에 우리 라임이에게 엄마 아빠는 이만큼 싸웠다고 얘기해 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다. 도움 주신 기자님들 감사드린다. 여러 좋은 말씀 주신 장애인 단체 관련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청원에 동참해 주신, 같이 아파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 이하 DJ 쥬스 글 전문.

청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같이 공감하고 마음 아파해 주신 지인분들,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보고라도 원장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 사람은 저의 와이프를 cctv 없는 원장실로 끌고 가 왜 청원글을 올렸냐며 오히려 소리 소리 지르고 화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 그 후 시청에 이 사실을 알리자 시청에서 시켰는지 말도 안 되는 편지를 사과랍시고 다른 사람들 못 보게 아기 가방에 몰래 넣어 전달했습니다. )

아직 사건은 조사 중이고 청원글을 올리고 난 후부터 제 나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법은 참 멀리 있고 누구의 편인지 모르겠는 게 지금까지 제가 느끼는 솔직한 심정이지만...

아주 나중에 우리 라임이에게 엄마 아빠는 이만큼 싸웠다고 얘기해 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습니다.

도움 주신 기자님들 감사드립니다.

(기레기 1명 빼고)

여러 좋은 말씀 주신 장애인 단체 관련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청원에 동참해 주신, 같이 아파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사진 = DJ 쥬스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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