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배용준과 사진 찍힌 '사이비 종교 논란', 기자가 오해할 수 있게 기사를…사실 아니다"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박진영이 '사이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진영과 그의 애제자 선미, 그리고 그의 스승인 김형석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박진영은 "과거 예루살렘에서 두 달간 성경 공부를 한 적이 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안 믿어지더라. 그런데 친구가 제게 성경 좀 가르쳐달라고 하는 거다. '난 안 믿는다니까?'라고 했더니 '네가 가르쳐주는 게 이해가 잘 돼'라고 하더라. 그렇게 함께 공부를 하게 됐고, 5일째 되던 날 친구가 '나 믿어져' 하는 거다. 믿지 않는 나와의 공부에서 믿음을 찾은 친구가 아는 후배까지 성경 공부 모임에 초대했다. 그래서 점점 규모가 커진 성경 스터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엔 괴로웠다. 나는 안 믿으니까. 그런데 여러 사람과 공부하던 중 드디어 믿음이 찾아왔다. 처음으로 믿음을 갖고 가르치니까 얼마나 신났겠냐"라고 밝혔다.

그러자 과거 불거진 '사이비 논란'이 언급됐고, 박진영은 단호하게 "배용준과 사진 찍힌 그때? 전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근데 그 기자분이 제가 어떤 종교 단체와 관련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기사를 냈다. 저는 어느 조직과도 연관이 없는데 말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박진영은 "다른 기자분들이 취재해 보니 진짜 아닌 거다. 제가 어떤 종교 단체와도 연관이 없으니까. 그런데 아무도 아니라고는 정정 기사를 쓰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내 박진영은 "이렇게 흥분할 일이 아니라 책을 써야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저는 종파가 없다. 아직도 우리끼리 종교 모임을 하고 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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