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그린 스크린 없다, “모든 촬영이 실제 상황이다”[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대 야심작 ‘테넷’이 단 하나의 그린 스크린 장면 없이 모두 실제로 촬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무비팩트는 13일(현지시간) “‘테넷’에 그린 스크린이 없다. 모두 실제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린 스크린은 영화나 드라마 따위를 촬영할 때 배경으로 사용하는 녹색의 막을 일컫는다. 원래의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나 배경을 합성할 때 배경에서 배우를 분리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실제 ‘테넷’은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해 영화에는 특수효과 장면이 300개 미만으로 이는 로맨틱 코미디에 사용되는 것보다 적고, 보통의 블록버스터의 영화들이 수천 개인 것을 감안하며 더욱 놀라운 숫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450여 개, '인셉션' 500여 개, '배트맨 비긴즈' 650여 개로 놀란 작품들 중에서도 특수효과 장면이 가장 적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8월 26일 개봉.

[사진 = 무비팩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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