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회말 박건우 이어 김재환도 솔로포…시즌 16호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1회말부터 장타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1회말에 화력을 과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박건우의 올 시즌 8호 홈런이자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 시즌 4호, KBO리그 통산 55호, 개인 1호 기록이었다.

두산은 이어 정수빈(투수 땅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유격수 땅볼)가 출루에 실패했지만,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김재환은 강렬한 한 방을 만들었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0-1에서 데스파이네의 2구를 노렸고, 이는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김재환의 올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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