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확진자 발생한 한화 '많은 것이 변해버린 KBO리그'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터질게 터졌다. 지난 5월 5일 개막 후 한 건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던 KBO리그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화 이글스 2군 선수 신정락은 지난 8월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일에는 한화 육성군 투수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록 1군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프로야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KBO리그는 많은 것이 변해버렸다.

KBO는 더그아웃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경기 중에 침을 뱉거나 맨손으로 하이파이브를 금지하는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며 승리 시 비대면 하이파이브를 하며 최대한 자체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프로야구에서는 관중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내 선수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리그 중단 위험까지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다시 한 번 고비를 맞은 KBO리그가 무탈하게 리그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비롯한 구단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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