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산호·남승민·채은정·팝핀현준 출연, 반전의 연속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산호, 트로트 가수 남승민,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 댄서 팝핀현준이 정체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장미여사'의 7연승을 저지할 새로운 도전자 8인이 등장해 실력을 뽐냈다.

1라운드 첫 번째 듀엣곡 대결에서 '청기'가 '백기'를 17표 대 4표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솔로곡과 함께 정체를 공개한 '백기'는 데뷔 15년차 배우 김산호였다.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김산호는 "뮤지컬 활동 당시에 음이탈이 몇 번 났는데, 그 이후에 인터넷상에 뮤지컬 배우인데 '노래가 약하다' '고음이 잘 안 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며 "제가 이번에 잘 불러서 지워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알렸다.

다음 무대에선 '금지된 사랑'이 '천년의 사랑'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16표 대 5표. '금지된 사랑'의 정체는 만 17세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남승민이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국민 손자'란 별명도 얻었다.

남승민은 "평소 같았으면 긴장도 안 하는데 스물 한 분의 대선배분들이 계셔서 되게 떨렸다"며 밝게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대결에선 '금수저'가 '은갈치'를 14표 대 7표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은갈치'는 걸그룹 클레오의 메인보컬 출신 채은정이었다.

국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게 13년 만이란 채은정은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클레오 이후 가진 직업만 10개가 넘는다는 그는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에 건너가서 걸그룹도 하다가 현지 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전트, 넘어와선 파티 플래너나 유튜버도 하고,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다"며 "가늘고 길게 활동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채은정은 클레오 데뷔 전 핑클 멤버 후보였다는 사실도 공개하며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나름 동네에서는 예쁘다 보니까 너무 놀고 싶어서 연습도 안하고, 녹음실도 안 가다가 제명을 당했다. 이후 이효리 선배님이 들어 오셔서 핑클이 데뷔하고, 저는 그걸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데뷔하게 됐다. 후회하고 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마지막 대결에선 '숨은그림찾기'가 '지뢰찾기'를 이겼다. 결과도 19표 대 2표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지뢰찾기'의 정체는 댄서 팝핀현준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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