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포’ SK, 한화 꺾고 11연패 탈출…9~10위 승차 2.5G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최정의 대포를 앞세워 악몽 같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9위 SK는 11연패 및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10위 한화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SK전 5연패 늪에 빠졌다. 양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최정(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이 결승 스리러홈런을 터뜨렸고,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한화전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SK는 5회초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최지훈-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은 SK는 최정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6회초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1사 1, 2루서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SK는 계속된 1사 1, 3루서 김성현이 구원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SK는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한화 킬러’ 박종훈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덕분에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SK는 이어 김태훈-서진용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 처리,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13-8로 제압, KT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1위를 수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9회초 나온 최주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었다. 두산은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4위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7회말에 9득점, 삼성 라이온즈에 13-8 대역전승을 챙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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