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7~18일 KIA전 '88고속도로 씨리즈'…올드유니폼 착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과 KIA의 '88고속도로 씨리즈'가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오는 17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2연전에서 '88고속도로 씨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88고속도로 씨리즈' 동안 양 팀 선수단은 올드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1989년 홈 올드유니폼, KIA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무관중 경기인 것을 감안, 비대면 이벤트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리즈 첫날인 17일에는 팬들의 영상 시구가 있을 예정이다. 삼성과 KIA를 응원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을 대상으로 사연을 받아 17일 경기 전 응원 메시지와 시구 영상을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 표출한다. 사연 공모 참가자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선수 친필 사인 기념구를 증정한다.

시리즈 기간 동안 양 팀과 관련된 역사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은 정답자 가운데 20명을 추첨, 선수 친필 사인 기념구를 증정한다. 또한 18일 경기 전에는 삼성 투수 김대우가 오후 5시 40분부터 20분간 랜선 사인회를 갖는다.

한편, '88고속도로 씨리즈'는 지난 7월말 KIA의 홈인 광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어 삼성도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88고속도로 씨리즈'를 진행하게 됐다.

[삼성-KIA '88고속도로 씨리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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