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빅이닝' 롯데, 키움 추격 뿌리치고 SK전 악몽 탈출[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롯데가 SK에 2연패한 충격을 털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8-5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53승50패1무가 됐다. 7위를 유지했다. 2위 키움은 2연승을 마쳤다. 65승46패1무.

롯데는 1회초 정훈의 우선상 2루타와 손아섭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전준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 승부를 갈랐다. 한동희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딕슨 마차도의 볼넷, 상대 야수선택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준태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안치홍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정훈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빅이닝을 완성했다.

키움은 3회말부터 추격했다. 박동원과 박준태의 연속볼넷,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찬스를 잡았다. 이정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1사 후 허정협의 볼넷과 박동원의 우전안타, 박준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5회말에는 이정후의 우전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러셀의 빗맞은 1루 땅볼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롯데가 6회에 승부를 갈랐다. 한동희의 좌중간 안타, 마차도의 좌전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준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안치홍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6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8회말에 박동원의 좌중간안타와 박준태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김하성의 1타점 우중간적시타로 추격했다. 김웅빈의 우중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9회말 2사 1,2루 기회도 놓쳤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사구 2실점했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3안타 2타점, 정훈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은 1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선수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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