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NC 이재학, 이동욱 감독 "2군에서 감 찾았다"[MD토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2군에서 감을 찾은 것 같다."

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 돌아왔다. 8월15일 창원 LG전서 2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0실점한 뒤 1달간 2군에서 재조정했다. 올 시즌 16경기서 4승6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좋지 않다.

2군에선 세 경기에 등판했다. 8월26일 롯데전서 1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5일 삼성전, 12일 KIA전서는 잇따라 6이닝 무실점했다. 두 경기 합계 4피안타 4사사구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의 릴리스포인트에 주목했다. 1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퓨처스 두 번째, 세 번재 등판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게 갔다. 강한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서클체인지업의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인데, 그게 안 됐다. 2군에서 감을 찾은 것 같다"라고 했다.

슬라이더를 장착했지만, 포심과 체인지업 의존도가 높다. 릴리스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해서 제구에 안정감을 가지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18일 인천 SK전서 투구수 혹은 이닝 제한은 없다. 이 감독은 "아팠던 투수가 아니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정상적으로 던진다"라고 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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