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에게 당한 SK 이건욱, NC전 6이닝 7실점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건욱은 3회부터 상당히 안정된 투구를 했다. 그러나 1~2회에 양의지에게 결정적인 두 방을 맞고 대량실점했다.

SK 이건욱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7실점했다. 투구수는 102개.

이건욱은 닉 킹엄의 대체자로 선발진에 합류한 뒤 사실상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 12일 인천 롯데전서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25로 좋지 않다.

1회부터 기복이 심했다. 1사 후 권희동과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양의지에게 2S서 포심을 던지다 우측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우익수 오준혁이 잘 따라갔으나 타구를 걷어내지 못했다. 이원재와 노진혁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9구 끝 볼넷으로 내줬다. 애런 알테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도태훈의 번트 타구를 포수 이재원이 잡았으나 이명기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권희동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밀어내기 실점.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양의지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이원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성욱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동시에 노진혁도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알테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도태훈, 이명기, 권희동을 공 5개로 삼자범퇴를 잡았다.

5회 박민우, 양의지. 이원재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도 노진혁, 김성욱, 알테어를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5-7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포심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였다.

[이건욱.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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