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회 타선폭발' KIA, 연이틀 삼성 제압[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연이틀 삼성을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13-5로 이겼다. 2연승했다. 58승49패로 6위를 지켰다. 삼성은 3연패하며 49승59패2무.

KIA는 2회초 1사 후 유민상의 볼넷과 김민식의 우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민식과 김태진이 잇따라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4회초 최원준의 좌중간안타와 김선빈과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삼성은 4회말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5회말 1사 후 박계범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구자욱의 우중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또 1점을 얻었다. 7회말에는 박해민의 볼넷과 김상수의 중전안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다니엘 팔카가 우중간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KIA의 뒷심이 더욱 돋보였다. 8회초 1사 후 박찬호의 중전안타,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사 후 최형우가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우선상 2루타를 쳤다. 나지완도 1타점 좌선상 적시타를 날렸다. 9회초에는 김민식의 볼넷과 김태진의 좌중간안타, 최원준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규성이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했다. 장현식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김규성이 4타점, 김민식이 3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삼성 최지광이 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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