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패' 토론토, 필라델피아에 1-3 패배…6연패 수렁(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6승 2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아직까지는 안정권이다. 반면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27승 25패가 됐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을 유지. 1-0으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허용한 3타자 연속 안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타선은 2안타(1홈런)-1득점 빈타에 그쳤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앤드류 냅, 아담 헤이슬리가 2안타, 맥커친이 안타와 볼넷 2개로 3출루 활약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차지였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트래비스 쇼가 우중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시즌 5호포를 장식한 것.

필라델피아가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제이 브루스가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스캇 킨저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서 냅-헤이슬리-앤드류 맥커친이 3타자 연속 안타로 단숨에 2-1 역전을 이뤄냈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8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헤이슬리의 1타점 내야안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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