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 20일 1군 복귀와 함께 7번·3루수 선발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내야진에 원군이 도착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민성, 이날 선발투수 이우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말소된 선수는 포수 박재욱과 좌투수 최성훈.

지난달 19일 옆구리통증으로 이탈했던 김민성이 약 한 달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일 고양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 출전해 16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민성의 선발 출전을 알린 류중일 감독은 “어제(19일) (채)은성이처럼 잘해주면 고맙다. 선발이 강속구 투수 알칸타라라 방망이가 얼마나 공을 따라갈 수 있는지 봐야한다”며 “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와서 잘해야 한다. 어제도 은성이가 오자마자 잘해주니까 경기가 풀렸다”며 김민성의 활약을 기원했다.

김민성의 복귀로 기존 3루수 양석환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김민성의 상태를 봐야 한다. 아마 처음에는 9회까지 뛸 수 있는 체력이 안 될 것”이라며 “(양)석환이는 1루,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운영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20일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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