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 마감…조지아 홀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마리아 스택하우스, 로빈 리(이상 미국), 캐롤라인 마손(독일)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는 2타 차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이날 퍼트가 살아나며 6언더파 맹타를 휘둘렀으나 우승까지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시즌 5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잉글랜드 조지아 홀의 차지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남아공의 애슐리 뷰하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지만,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2018년 브리티시 오픈 첫 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1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볼빅)은 8언더파 공동 17위, 지은희(한화큐셀)는 7언더파 공동 22위, 이미향과 이일희(이상 볼빅)는 5언더파 공동 28위에 위치했다.

[박인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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