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토론토 MVP는 류현진, 없었으면 선발진 엉망 됐을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묵묵히 제몫을 하고 있는 류현진(토론토)이 팀 내 MVP라는 호평을 받았다.

현지언론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팀의 파워랭킹을 매기는 한편, 팀별 MVP를 선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MVP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었다. ‘ESPN’은 “토론토는 비시즌에 선발 로테이션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투자했다. 류현진이 없었으면 선발진은 엉망이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 4년 8,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서 4승 2패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월 2경기서 1패 평균 자책점 8.00에 그쳤지만, 8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96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류현진은 9월에도 뉴욕 양키스전(8일)에서만 난조를 보였을 뿐, 이외의 3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ESPN’ 역시 “류현진은 11경기 가운데 8차례나 2실점 이하 경기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ESPN’은 LA 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로 선정했고,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3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12위였다.

▲ESPN 선정 팀별 MVP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후안 소토(워싱턴)

중부지구 :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코빈 번즈(밀워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케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서부지구 : 무키 베츠(LA 다저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샌프란시스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잭 갤런(애리조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루크 보이트(뉴욕 양키스), 류현진(토론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알렉스 버두고(보스턴)

중부지구 :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제이머 칸델라리오(디트로이트), 브래드 켈러(캔자스시티)

서부지구 :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카일 루이스(시애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랜스 린(텍사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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