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 가족 교통사고로 미국행…“건강에 이상 없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가족의 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금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라고 밝혔다.

KIA 측에 따르면,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에는 브룩스의 부인,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IA 측은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브룩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투수 김현수를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KBO리그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는 브룩스는 23경기에 등판, 한 차례 완봉승을 따내는 등 11승 4패 평균 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특히 9월 4경기에서 4승 평균 자책점 0.95로 맹활약, KIA가 중위권 싸움에 가세하는 데에 큰 힘을 보탰다.

[애런 브룩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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