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의 기적' GS칼텍스, 세터 김지원 1순위 지명…총 13명 프로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4%의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을 선발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2021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총 15개교 39명 참석자 중 13명(수련선수 2명 포함)이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올해 구슬 추첨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한국도로공사(35%)-IBK기업은행(30%)-KGC인삼공사(20%)-흥국생명(9%)-GS칼텍스(4%)-현대건설(2%)로 확률을 부여했다.

추첨 결과 GS칼텍스-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현대건설 순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GS칼텍스는 4%의 확률을 꿇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반면 도로공사는 35%에도 4순위로 밀리는 불운을 겪었다.

GS칼텍스는 전체 1순위로 제천여고 김지원을 호명했다. 김지원은 신장 173㎝와 함께 안정된 볼 배분이 장점으로 꼽히는 세터. 김지원은 “GS칼텍스가 믿고 뽑아준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비대면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남성여고 레프트 이선우, IBK기업은행이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을 차례로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제천여고 레프트 김정아,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세터 박혜진, 현대건설은 선명여고 리베로 한미르를 뽑으며 1라운드 지명을 마무리했다.

▲2020-2021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1. GS칼텍스 - 김지원(세터, 제천여고)

2. KGC인삼공사 - 이선우(레프트, 남성여고)

3. IBK기업은행 - 최정민(레프트, 한봄고)

4. 한국도로공사 - 김정아(레프트, 제천여고)

5. 흥국생명 - 박혜진(세터, 선명여고)

6. 현대건설 - 한미르(리베로, 선명여고)

2라운드

1. 현대건설 - 지명 포기

2. 흥국생명 - 지명 포기

3. 한국도로공사 - 지명 포기

4. IBK기업은행 - 김수빈(리베로, 강릉여고)

5. KGC인삼공사 - 서유경(레프트, 용산고)

6. GS칼텍스 - 오세연(센터, 중앙여고)

3라운드

1. GS칼텍스 - 지명 포기

2. KGC인삼공사 - 지명 포기

3. IBK기업은행 - 지명 포기

4. 한국도로공사 - 정효진(라이트, 레프트, 일신여상)

5. 흥국생명 - 지명 포기

6. 현대건설 - 양시연(센터, 남성여고)

4라운드

전 구단 지명 포기

수련선수

흥국생명 - 현무린(라이트, 레프트, 리베로, 세화여고)

현대건설 - 박지우(레프트, 한봄고)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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