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 “아직도 영화 내용 이해하지 못했다” 솔직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간) GQ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배우고 있다. 시간적 움직임, 엔트로피 등을 볼 때마다 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전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에 대한 나의 기초적인 이해는 주인공이라는 인물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야 대본에서 맡은 역할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적어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몇몇 훈련은 내가 그 개념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고 전했다.

‘테넷’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야기 조각이 퍼즐처럼 맞물린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게 다가온다. 대다수 관객은 시간 역전의 모든 요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100% 이해하기 힘들다. 영화 속 대사처럼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는 말을 받아들이는게 현명하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실제 보잉 747 비행기를 동원한 실제 폭파 장면 촬영과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야외 세트 건설, 미국,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 세계에서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15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