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화 2연전 충격의 스윕패…멀어져가는 상위권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이 대전에서 충격의 2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9승 4무 51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KIA도 키움에 패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공동 3위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최하위 한화는 34승 2무 78패가 됐다.

유희관의 대체 선발 김민규가 3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최주환의 4안타, 박건우, 김재환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한화 선발 김진욱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반즈가 만루홈런, 하주석, 최재훈이 2안타를 때려냈다.

1회 볼넷과 2안타로 자초한 무사 만루에서 반즈에게 좌월 선제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송광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1회에만 5실점했다.

3회에는 1사 후 노시환의 볼넷, 최재훈의 안타로 1, 2루에 처했다. 송광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진행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난 만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이후 6회 최주환-김재호-허경민(2루타)이 3타자 연속 적시타로 1점을 만들었고, 대타 오재일의 볼넷에 이어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로 2점 차 추격을 가했다.

9회에는 선두 정수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후 김재호가 볼넷 출루하며 찬스가 계속됐지만, 허경민이 내야땅볼에 그치며 스윕패가 확정됐다.

한편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에 13-1 완승을 거두며 2연전을 스윕했다. 창원에서는 선두 NC가 삼성에 8-7 한 점차 승리를 거뒀고, 사직 원정에 나선 KT는 롯데를 10-5로 제압하고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