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과거 쇼핑중독 고백 "사고나면 흥미 뚝…100만원짜리 신발 그냥 줬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비가 과거 쇼핑 중독이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2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이비는 "신발을 좋아해서 몇 백 켤레씩 소장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 대해 아이비는 "안 사면 불안할 정도였다"며 "필요하지도 않은 건데 뭔가 계속 소비하는 행위에 중독돼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비는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며 "그런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지금 6개월 동안 쇼핑을 아무 것도 안했다. 제 자신이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생활도 달라졌다"며 아이비는 "화장품 파우치도 지퍼백으로 7, 8개월을 썼다"고 했다. 과거 소장했던 수많은 신발들에 대해선 "플리마켓에 팔았다"고 했다. 아이비는 "사면 바로 흥미가 없어졌다. 다 나눠줬다. 100만 원짜리 신발도 그냥 줬다"며 "뮤지컬 할 때마다 다 나눠줬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 아이비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주원과의 키스신을 겉절이를 먹고 해서 마늘 냄새 때문에 민폐 끼친 사연, 공연 중 장트러블 때문에 가까스로 연기를 마무리하고 화장실로 달려간 사연 등을 솔직한 입담으로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