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日 다케우치 유코 사망 “극단적 선택 가능성”, 올해 둘째 아들 낳아…열도 충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링’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유명한 타케우치 유코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40세.

스포니치아넥스는 이날 ‘여배우 타케우치 유코가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도내의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있어 경시청이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케우치 유코는 2005년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카무라 시도(48)와 결혼했다. 나카무라는 결혼 후 음주 운전으로 적발을 당했는데 당시 동승한 여인이 동료 여배우 오카모토 아야였다. 결국 2008년 파경을 맞았다.

그 후, 지난해 2월에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35)와 재혼, 올해 1월 하순에 도내의 병원에서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1980년 4월 1일,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졸업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6년 후지TV 계열 ‘신·목요 괴담 Cyborg’에서 여고생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1999년에는 NHK 연속 TV 소설 ‘아스카’ 여주인공으로 발탁됐고 2001년 TBS 계열 ‘하얀 그림자’의 간호사 역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비의 계절에 돌아온 주인공 아이오 미오 역을 맡은 다케우치 유코는 이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제28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제23회 골든 그로스상 일본 영화 부문 우수상 은상, 제22회 와카야마 시민 영화제 여우주연상, 제9회 니프티 영화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다케우치 유코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본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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