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리본’ 단 채 경기하는 KPGA 선수들…故박승룡 추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2일 개막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서 대회 출전 선수 전원이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단 채 대회에 임하고 있다.

KPGA는 22일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 20일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마스터즈’ 경기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故박승룡(59)을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제주 애월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대회 기간 동안 의류 및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홍순상(39,다누) 선수회 대표는 “故박승룡 선수를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못 다 이룬 꿈 하늘에서 꼭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GA는 "21일 故박승룡에게 명예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고인의 발인은 22일 아침 9시 강원도 속초시 소재 속초 승화원에서 엄수됐으며 故박승룡은 영면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故박승룡을 추모하는 리본을 단 박상현.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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