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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김태균 "내가 납득하지 못하면 결단을 내리고 싶었다" (일문일답)
20-10-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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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독수리' 김태균(38)이 20년을 누볐던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태균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결정한 배경과 소감, 그리고 제 2의 인생에 대한 계획 등을 전했다.

김태균은 한화 역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해 신인왕에 등극한 김태균은 오랜 기간 동안 이글스 대표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10~2011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으며 2012년부터 다시 한화로 돌아와 줄곧 이글스 유니폼만 입었다.

김태균은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20, 출루율 .421, 2209안타, 3557루타, 311홈런 등을 기록한 KBO 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기자회견 시작부터 눈물을 쏟은 김태균은 "나는 천안 출신이기 때문에 항상 한화 이글스의 야구를 보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고 한화에 입단해서 잘 하고 싶은 목표와 꿈을 갖고 자랐는데 한화가 그 꿈을 이루게 해줬고 한화 선수여서 행복했다. 언제나 한화는 나의 자존심이었고 자부심이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것도 나에게 큰 영광이었고 이제 이글스 유니폼을 벗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착잡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20년 프로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언제나 시즌 시작하기 전에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면서 팬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한번도 지키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하고 내 남은 인생에서도 평생의 한으로 남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다음은 김태균과 일문일답.

-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는데 2006년 한국시리즈가 아쉬울 것 같다.
"그때는 나도 어렸고 워낙 좋은 선배들이 이끌어줘서 한국시리즈라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지 못했다. 그때는 강팀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또 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기대했다. 나중에 우승이라는 기쁨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 현역 시절 유난히 별명이 많았는데.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별명은.
"돌이켜보면 팬들께서 많은 별명을 지어주셨는데 안 좋은 별명도 있었지만 나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했고 나 역시 웃은 적도 있었다. 팬들의 사랑이고 관심이다. 이제는 별명을 들을 수도 없다. 어린 시절에는 '김질주'가 덩치 크고 느린 내 이미지와 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팀의 중심이 되고 난 뒤에는 '한화의 자존심'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들었다"

- 1년 계약을 하고 배수진을 쳤는데.
"작년에 1년 계약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것도 내가 납득하지 못한 성적이 나오면 뭔가 결단을 내리고 싶었고 한화 이글스라는 팀에게도 나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 젊을 때보다도 운동량을 늘리고 준비를 잘 했지만 시즌 개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가서 그때 혼자 마음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8월에 다시 2군에 내려간 것이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서산에서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보면서 결심하게 됐다"

- 2군에서도 평소처럼 훈련했다고 하던데.
"2군에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준비해서 1군에 서는지 알기 때문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노력하고 후배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려고 했다"


- 현역 시절 타격에 있어서는 정확도에 더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아웃이 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삼진을 당하는 것도 싫었다. 아웃이 되더라도 배트에 공이 맞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컸기 때문에 항상 정확도도 좋고 홈런도 잘 치고 안타도 잘 치면서 투수들이 상대하기 꺼려하는 타자가 되려고 준비했다. 프로에 와서도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를 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타자의 기준에 맞춰 지금껏 뛰어왔다. 나의 타격 매커니즘에 대해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고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 팀 후배들 중 '포스트 김태균'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마음 속으로는 있지만 다같이 잘 했으면 좋겠고 다같이 포스트 김태균이 되어서 한화가 최강의 팀이 될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 굳이 1명을 지목하지는 않겠다"

- 기억에 남는 개인 기록이 있다면.
"기록을 의식하면서 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크게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300홈런, 2000안타, 1000타점을 만들었다는 것은 뿌듯하고 주목을 많이 받았던 연속 출루 기록이 기억에 남는다"

- 2000개가 넘는 안타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 데뷔 첫 안타였던 홈런이 기억에 남는다. 아버지가 TV 중계를 보시다가 눈물을 흘리셨다"

- 마지막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처음도 중요하지만 마지막도 중요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갖고 마무리를 하고 싶은 멋있는 상황을 꿈꿨다. 이승엽 선배나 박용택 선배처럼 멋진 마무리를 꿈꿨고 기대했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고 팀 상황에서도 빨리 결정을 하는 것이 모든 일에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 은퇴를 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장보좌역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야구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못 해본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한화가 좋은 팀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공부를 하고 싶고 주위에 좋은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겠다. 단장 특별보좌역은 구단이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조언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팀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결과로 갈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 1982년생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구들에게 머리가 복잡한 상황을 만든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으니까 친구들은 오래 오래 야구를 잘 해서 내가 하지 못한 멋있는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대표팀에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고 좋은 추억이 많았다. 좋은 추억을 안고 떠날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자신의 야구 인생에 점수를 매긴다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이끌지 못해 점수를 많이 줄 수 없을 것 같다. 굳이 점수를 준다면 30~40점을 주고 싶다"

- 영구결번이 매우 유력한데.
"구단에서 결정하는 것이니까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도 많다.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기다리겠다"

- 한화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어떤 것이라도 나를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나는 '김별명'이니까 어떤 방식이라도 팬들에게 기억이 남으면 좋을 것 같다.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팬들에게 잊혀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아쉬움이 있다. 기억에 남는 자체 만으로 정말 좋을 것 같다"

- 팬들이 마지막 타석을 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인다. 팬들의 여론을 보면서 다시 타석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지.
"내 결정에 대해서는 마음의 변화는 없다.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한 타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나보다 더 간절한 타석일 수 있는데 내가 그 소중한 기회를 뺏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김태균 은퇴 기자회견.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대전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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