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김대건·'찬실이' 강말금, 男女 신인상 수상 "영광스러워" [2020 부일영화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부일영화상'에서 신예 김대건과 강말금이 나란히 신인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선 '제29회 부일영화상'(2020)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대건은 '호흡'으로 신인남자연기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결백' 홍경, '양자물리학' 박해수,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작은 빛' 곽진무 등 후보들을 제친 끝에 거둔 쾌거다.

그는 "전혀 예상을 못하고 왔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라며 "'호흡'에서 민구 역할로 영화에 참여하면서 가진 마음가짐, 지금 무대 위의 이 떨리는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자신 있게 한 발 더 내딛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이 신인여자연기상을 차지했다. '나는 보리' 김아송, '벌새' 박지후, '시동' 최성은, '윤희에게' 김소혜 등을 제쳤다.

강말금은 "행복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주인공을 해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주인 의식을 깊이 느꼈다. 그게 참 좋았다. 김초희 감독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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