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 네 타자 연속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네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이대호,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 5번 1루수, 6번 2루수, 7번 3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이들은 1-5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잇따라 대포를 쏘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1사 후 이대호는 SK 김정빈에게 2B2S서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이병규는 1B1S서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쳤다. 안치홍은 풀카운트서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솔로포를 쳤다.

SK가 김정빈을 빼고 박민호를 투입했다. 그러자 한동희가 1B서 2구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쳤다. 이후 딕슨 마차도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KBO 역대 두 번째 네 타자 연속홈런이 나왔다.

2001년 8월1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한화전서 이승엽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이 네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무려 19년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6회말 현재 5-5 동점.

[이대호와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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