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수민, 5이닝 1실점…롯데 6회 네 타자 연속홈런으로 노 디시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정수민이 5이닝 5자책

SK 정수민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

정수민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올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쳤고, 문승원의 시즌 아웃 이후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16일 인천 KT전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정훈, 손아섭, 전준우를 공 17개로 삼자범퇴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병규를 9구 끝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지만,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한동희에게 포심을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딕슨 마차도를 1루 뜬공,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요리했다.

3회에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정훈, 손아섭, 전준우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후 안치홍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한동희를 10구 끝 포크볼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정수민은 5회 선두타자 마차도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무사 2루서 김준태를 2루 뜬공,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최지훈이 뒷걸음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5-1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러나 롯데가 6회초 이대호,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가 네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가 날아났다.

[정수민.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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