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화사, '별이 빛나는 밤' 힐링 일상→서지혜, 부기와의 전쟁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와 배우 서지혜가 소확행 가득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였다.

2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마무 화사, 서지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화사는 화보 촬영 준비로 6㎏ 감량에 성공한 배우 이시언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시언은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종이도 턱으로 썬다. 무, 김치도"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살을 얼마나 더 뺄 예정이냐"라는 개그맨 박나래의 질문에 "안 빼고 있다. 성훈이랑 운동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약 한 달 만에 휴식을 얻게된 화사는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친언니를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다. "요즘 빈티지 케이크에 꽂혔다. 인싸 케이크다"라고 말한 화사는 "세 자매인데 그중 첫째 언니가 9월 초쯤에 결혼식을 올렸다. 언니한테 이벤트를 해주려고 한다. 언니 결혼식 날짜를 헷갈렸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심지어 결혼식을 전주에서 했다. 지각은 하지 않았다. 그때가 스케줄이 피크였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돌이켰다.

모두의 걱정과 달리 금세 '인싸력' 가득한 빈티지 케이크를 만들어낸 화사는 "언니가 메신저 프로필로도 해놨다. 엄청 좋아했다. 그동안 언니한테 물질적인 비싼 선물만 해줬더라. 그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케이크가 주는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화사는 자정을 앞둔 늦은 시간 차에 올라탔다. '별이 빛나는 밤'을 보러가기 위함이었다. 도심을 벗어나 별이 쏟아지는 핫스폿에 도착한 화사는 탄성을 내질렀다. 그는 "도시, 자동차 소음이 하나도 없고 시야는 밤하늘의 별로만 차있다.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올해 초 잠수교에 갔었다. 그때는 오늘처럼 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그때 한창 앨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마음 편하게 별을 바라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오늘의 별은 가뭄 속 단비 같았다"고 했다.

무지개 회원에 새롭게 합류한 서지혜는 "처음에는 되게 걱정을 했다. 일상을 보여준다는 게 약간 부담스럽더라.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라며 "주변에서 제안도 많이 해주셨고 엄마가 애청자다"라고 출연 결정 계기를 말했다.

곧이어 서지혜의 모던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른 아침 알람 없이 눈을 뜬 서지혜는 "혼자 산 지 7년 차"라며 "혼자 사는 로망이 있다. 그 당시에는 빠르면 3년 길면 5년 안에 결혼을 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부모님한테 이때 아니면 혼자 살아보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겨우 허락을 받고 독립했다"고 밝혔다.

서지혜는 일어나자마자 체중계에 올라갔다. 그는 "체중을 매일 잰다. 습관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더라. 체중이 조금 늘었다. 부기일 가능성이 높다. 잘 붓는다. 차이가 많이 나면 2㎏까지 난다.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땡땡 붓는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지혜의 하루는 '부기와의 전쟁'이었다. "부기나 빼야겠다"라며 요가매트를 집어든 그는 일명 '구르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구르기가 무슨 운동이 되냐며 콧방귀를 뀌었었다. 쉽지 않더라. 땀도 나고 열도 나더라"라며 다양한 운동을 해나갔다.

한껏 땀을 낸 다음 온열 마사지와 건식 반신욕까지 마친 서지혜는 "몸이 안 좋아서 많이 부었었다. 시술을 했다는 댓글이 달린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했다고 하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그 이후로 저 패턴을 하고 나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서지혜는 절친한 사이인 방송인 심민과 함께 건강 밥상을 즐기고 게임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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