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생각했다"…'히든싱어6' 장범준, 충격의 2R 탈락→즉석 축가 약속 '훈훈'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장범준이 '히든싱어6' 예상하지 못한 2라운드 탈락으로 충격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장범준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장범준은 "1라운드만 통과하면 거의 우승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하며 자신감 가득한 태도로 대결에 임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벚꽃 엔딩'이었다. 진짜 장범준을 1번에 있었지만, 연예인 판정단 중 장범준을 진짜 장범준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연예인 판정단과 온라인 판정단의 투표 결과 6번 '솔로 탈출 장범준' 이재호가 1099표로 탈락했다. 하지만 장범준은 두 번째로 많은 표인 771표를 얻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가 주어졌다. 3번에서 모습을 보인 장범준은 "밖에서 듣기에 제가 어떻죠?"라며 당황했다. MC 전현무는 "장범준 씨,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라며 장범준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는 결과를 밝혔다. 2614표로 탈락한 장범준은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장범준은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고, 모창능력자들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노래방에서'였다. 장범준은 해당 곡에 대해 "제가 고교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부르면 나한테 호감을 갖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마음을 담은 제 식의 발라드"라고 이야기했다. 진짜 장범준은 1번에서 등장했다. 그는 "결혼 예정"이라는 '예비신랑 장범준' 김가람에게 "제가 마스크를 쓰고 가서 축가를 해드리겠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3라운드에서는 2명이 탈락해야했다. 투표 결과 4번 '골프장 장범준' 송지훈이 2574표, 2번 '미대 장범준' 유민상이 1730표를 얻어 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의 미션곡으로는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가 주어졌다. 3번에서 등장한 장범준은 "진짜 똑같다. 정말 깜짝 놀랐네"라며 모창능력자들에 감탄했다. 투표 결과 '노래방에서 장범준' 편해준이 4440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장범준과 '예비 신랑 장범준' 김가람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모든 무대를 마친 장범준은 "내가 2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았어도 분명 마지막에 떨어졌을 것이다"라며 "이렇게 내 노래를 나 못지 않게 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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