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현주엽, 과거 내 말 한마디에 눈물 뚝뚝"…흑역사 폭로전 예고 ('당나귀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10년 차 선후배 허재와 현주엽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스튜디오로 옮겨붙었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스페셜 보스로 출연한 허재와 현주엽 간의 불꽃 튀는 입담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영상을 보던 허재는 자신이 없을 때 나눈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의 뒷담화를 듣고 "오늘 잘 나왔네", "안 나왔으면 몰랐을 거 아냐"라며 괘씸해했다.

하지만 허재는 작당 모의(?)를 주도하는 후배 현주엽의 아슬아슬 선을 넘는 행동에도 불구, “주엽이도 많이 뻔뻔해졌네”라면서 마냥 귀여운 듯 너털웃음을 지어 현주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고.

이런 가운데 허재가 현주엽이 "옛날에는 자신의 눈도 못 마주쳤다"며 자신의 말 한 마디에 눈물을 뚝뚝 흘렸던 흑역사를 꺼내자 이에 발끈한 현주엽도 과거 폭로로 맞대응하면서 점입가경 불꽃 신경전으로 번졌다.

특히 현주엽의 폭로에 급당황한 허재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말을 막으려고 해 두 사람 사이에 과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꿀잼 폭로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춘천에서 현주엽 일행과 합류한 허재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현주엽TV' 투자금을 가방에 담아 흔쾌히 건넸다.

그러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돈은 당초 약속했던 금액에 턱없이 모자란 100만 원뿐. 허재는 황당해하는 현주엽에게 "나도 생각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대체 어떤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것인지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5일 오후 5시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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